2024년 6월 21일
인피니언의 글로벌 혁신 페어 The Tech Spark 2024현장
Infineon Technologies(인피니언)는 IoT, 자동차, 전력 반도체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입니다. 인피니언과 LG는 과거 모바일 폰에서부터 시작 하여 현재는 Auto, Industrial, Consumer application 등 분야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현 사업 협업 뿐 아니라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로도 함께 하고 있답니다. 22년 LG 사이언스파크와 인피니언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 Infineon AP는 스타트업 발굴, 육성 협력 관련 MOU를 체결하였고, 상호간 사업 분야에 관련된 스타트업 교류, 육성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6일 Infineon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및 혁신 교류 포럼 The Tech Spark 2024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글로벌 스타트업의 다양한 혁신 기술을 만나고, 인피니언과 협업 할 파트너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또 다양한 파트너들의 인사이트와 진솔한 이야기가 가득했던 혁신 포럼의 현장에 슈퍼덕이 다녀왔습니다!
인피니언은 혁신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COINS (Co-Innovation Space)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에서 발굴 된 3개 분야(Mobility, IOT Innovation, Energy Solution) 15개 혁신 스타트업이 전시와 피칭을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이날 소개 된 후 COINS프로그램 육성 기업으로 선정 되면 전문 기술 지원 및 교류, 제품 개발, 세미나 및 네트워크 교류, 그리고 인피니언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 기회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글로벌 무대에 우리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 2기 모티도 참가하여 모터 제어 기반 스마트 운동 머신을 글로벌 혁신 생태계에 소개 했는데요, 원판과 바벨 없이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혁신 기술에 글로벌 참관객들의 반응이 아주 뜨거웠습니다!
“Nurturing Deep-Tech Entrepreneurship”
이런 글로벌 페어에 가면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GURU들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포인트가 아닐까 해요. LG 사이언스파크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실의 박태홍 실장도 이 날 행사에 참석하여 LG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슈퍼스타트를 소개하고 Nurturing Deep-Tech Entrepreneurship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패널 토론에서는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왔을까요?
하나. 스타트업들이 자주 하는 실수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을 만나다 보면 아, 여기 정말 좋은데 이런 점 때문에 어필이 충분히 되지 못해 아쉽다! 싶은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보통 검토 하는 쪽은 자료를 먼저 보고, 스타트업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Pitch Deck은 만남의 첫 인상이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문서입니다. 스타트업들이 너무 하고 싶은 말이 많다 보니 Pitch Deck이 어려워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투자사나 오픈이노베이션 담당자들은 물론 분야에 대해 열심히 스터디는 하지만 스타트업 만큼 깊이 있게 알기는 쉽지 않아요. 그러므로, 최대한 받아 보는 사람이 기술과 산업을 잘 모른다는 전제 하에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해결책, 가치제안, 회사의 장점들을 설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팁! 꼭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기술 스타트업들의 경우, 너무 기술 oriented되다 보니, 기술 외 사업성에 대한 전체적인 스토리텔링이 약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신들의 기술 장점을 명확하게 설명하되, 시장과 경쟁사에 대한 인식을 명확하게 제시할수록 더 신뢰를 줄 수 있다고 하니, 함께 참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둘! 현업 전문가들에게 들어보는 지역별 혁신 생태계의 특징은?
이번 The Tech Spark2024 패널 토크에는 다양한 국가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각 국가별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의 특징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었어요!
싱가포르는 정부 자금 지원과 다양한 인큐베이터 및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상세 정보가 궁금하면? 슈퍼덕이 간다 특집 1편 Click) 하지만 아무래도 작은 도시국가라는 태생적 특징 때문에 인구가 적고, 시장 사이즈 자체가 작기 때문에 개발 된 기술을 실제 고객 사이트에서 제품을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부족한 부분이 있고, 기술을 함께 검증할 대기업이 부족한 부분도 있다고 합니다.
스타트업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실리콘밸리가 있는 곳! 미국의 이야기도 들어보았는데요 미국은 MIT, 스탠포드 등 대학에서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 과정이 이미 표준화 되어 있다고 해요. 그러니 자연히 개발 된 Deep Tech의 상업화도 굉장히 빠르고 효율적입니다. 투자도 의사결정이 빠르니 자연스럽게 양적 성장이 압도적이라고 하는데요, 양적 성장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질적 성장이 따라 오는 형태라고 합니다. 역시 실리콘밸리의 종주국 미국은 클라스가 남다르네요.
다음은 유럽입니다. 유럽에서 Deep Tech 스타트업이라고 한다면 공공(Public)을 위해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고 합니다. 이런 선한 영향력을 펼친다는 이미지와 인식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에 필요한 자금조달, 인재유치 등 다양한 환경이 스타트업 친화적으로 구축되어 있다고 해요.
다양한 지역별 스타트업 생태계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을 하고, 내가 가진 기술과 서비스를 가장 유리하게 펼칠 수 있는 지역을 선택하는 것도 글로벌 전략 구축 시 필요한 부분이겠죠? 다양한 인사이트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정말 알찬 패널토크였습니다!
LG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슈퍼스타트는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육성 할 뿐 아니라, 플랫폼의 범위를 글로벌로 확장 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Infineon AP도 슈퍼스타트의 글로벌 파트너 중 한 곳입니다. 유망 Deep Tech 스타트업들의 기술을 검증 하기에는 시장이 작고 함께 할 대기업 파트너가 부족한 싱가포르와 슈퍼스타트가 함께 협력 한다면 LG에는 혁신 Deep Tech를 소개할 수 있고, 싱가포르 혁신 기업들에게는 함께 기술을 검증 할 수 있는 다양한 테스트베드와 기회를 제공 해 주고, 새로운 혁신의 Win-Win이 될 수 있겠죠? 전 세계 혁신가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플랫폼을 강화해 나갈 슈퍼스타트!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