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9일
의학적 근거 기반 건강 향상 사운드 솔루션
여러분! 디지털 치료제에 대해서 들어 보셨나요? 치료제는 먹는 건데 왠 디지털인가?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요즘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에서는 Chat GPT 만큼이나 Hot한 분야라고합니다. (2032년 글로벌 시장 예상 규모가 약 90조원 수준에 연 평균 성장률이 약 26%라고 하니 엄청나죠?)
이러한 글로벌 유망 분야에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과감하게 출사표를 던진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뉴트리션(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 2기) 인데요, 슈퍼스타트 아고라에서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치료제 시장에서 사운드가 가진 재밌고 놀라운 효과들을 디지털 헬스케어에 접목 시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뉴트리션의 생생한 인사이트를 함께 나눠 보았습니다.
#디지털 치료제, 정체가 뭐니?
아직까지 환자는 물론, 의사들 사이에서도 디지털 치료제에 대해서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우선 우리에게 익숙한 일반 의약품과 디지털 치료제는 어떻게 다를까요? 김나영 대표님으로부터 들어 보았습니다.
기간과 비용, 그리고 임상실험 등, 신약이 만들어지려면 많은 리소스가 필요해서, 작은 신생회사에서는 쉽게 도전 하기 어려운 분야입니다. 하지만 디지털치료제의 경우에는 우선 소프트웨어 기반의 의료기기라는 점에서 기존의 의약품 대비 시장 진입이 아주 빠릅니다. 그리고 훨씬 적은 리소스로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이 폭발적으로 확산 되고 있다고 해요.
아무래도 디지털치료제는 몸에 직접 투약하는 침습성 약물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의약품을 보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그만의 한계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비침습적이기 때문에 독성이나 부작용이 적다는점, 그리고 디지털과 데이터 베이스이기 때문에 꾸준하고 환자와 의사가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Data를 통한 추가 서비스 등으로 확장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장점이 존재해요.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점점 더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운드의 놀라운 효과
“시각이 대뇌 피질에 도착 하는 시간이 약 40ms라면 청각은 약 5ms, 무려 8배 정도가 빠릅니다. 즉 시각이 인지하기 전에 소리를 먼저 인지한다는 것인데요, 그만큼 우리 뇌는 청각으로 들어오는 정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러한 사운드 정보는 정서 뿐 아니라 신체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ms: millisecond, 1/1000초)
영화나 드라마에서 배경음악, 효과음을 통해 극의 분위기를 극대화 시키는 이야기는 들어보았지만, 우리 신체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너무 흥미로운 이야기였습니다. 기분탓 아냐??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that’s NoNo! 이미 과학적으로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검증이 된 사실이라고 합니다.
# 디지털뉴트리션의 위대한 도전
“사운드는 확실히 정서 및 인체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장조사 등을 해보니,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의료진이 참여한 의학적 근거기반 사운드 테라피가 앱으로 사업화 된 사례가 없는 거에요. 그래서 오로지 청각자극을 통해 인체에 유의한 건강향상 효과를 주기 위해 디지털뉴트리션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거대 제약회사는 생각 하기 어려운 스타트업만의 과감한 도전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집중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는 청각 자극기가 존재 하긴 했었는데요, 디지털뉴트리션은 좀 더 검증된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아래 세 가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해요.
사용자의 다양한 상황과 니즈를 충족하면서
건강 향상 효과가 입증된 콘텐츠를
까다로운 절차 없이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는 없을까?
그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 디지털뉴트리션의 솔루션입니다.
“기존의 의약품도 처방 받아서 먹어야 하는 의약품도 있지만 건강한 사람들이 먹는 영양제도 있잖아요. 저희는 이런 점에 착안해서, 질병을 갖고 있지 않아도 24시간 누구나 쓸 수 있는 건강 향상 효과가 입증된 컨텐츠를 앱으로 제공하고자, “디지털 영양제” 라는 개념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2022년 창업한 디지털뉴트리션은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분과별 의료진들과의 연구개발부터 임상실험, 사운드 제작까지 열심히 달려, ‘디지털 영양제’ 버전인 ‘사운드필(SoundPill)’을 최근 론칭하였고, ‘디지털 치료제’ 버전인 ‘사운드씬(SoundThin)’은 현재 연구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름부터 날씬한 ‘사운드씬(SoundThin)’은 식욕 억제를 통한 비만 디지털 치료제인데요, 인지행동 치료를 메인으로 하고 있다고 해요. 식욕 억제 사운드 뿐 아니라 수면 패턴분석, 스트레스 완화 사운드, 식단관리 까지 접목되어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는 디지털치료제라고 하니, 저는 오늘부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저는 지금 디지털뉴트리션의 ‘고효율 집중 유도 사운드’를 들으며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요, 다른 원고보다 훨씬 빠르고 잘 써지는 것이 기분 탓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내 안의 잠재력이 막 끓어오르는 느낌이랄까?) 사실 아직까지 의사, 환자, 일반 사람 모두에게 디지털 치료제, 디지털 영양제의 개념은 생소한 단계라고는 해요. 하지만 디지털뉴트리션의 ‘디지털영양제’ 솔루션이라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이 개념을 이해하고, 더 쉽고 친근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디지털치료제라는 영역의 본격적인 포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