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New Space시대의 우주 산업화
어릴 때 미래 상상 글짓기 하면 항상 나오던 단골 주제, 바로 인류의 우주 진출입니다. 하지만 우주라고 하면 막연히 NASA에 있는 초 천재들이나 선택받은 우주비행사들의 영역이지, 나와는 먼 영역이라고 생각해 왔었는데요, 최근 SpaceX의 이야기나 민간 우주여행을 했다는 기사를 보면, 인류의 우주 진출이 이제는 현실이 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됩니다.
대항해 시기 초기, 정부의 펀딩을 통해서 일부의 개척자들이 탐험을 하고 가능성을 확인하면 뒤를 이어 민간이 시장을 개척했던 것처럼, 우주 개발 역시 지금까지 정부 주도로 우주에 대한 다양한 검증이 이뤄 졌고, 이제 민간기업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New Space시대가 도래한 것인데요, 이러한 무궁무진한 우주 시대 개막을 일찌감치 예견하고, 누구보다 먼저 도전한 스타트업이 있는데요, 바로 무인탐사연구소 입니다. 무인탐사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우주 탐사 로버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에요. 창업 2 년차지만 벌써부터 글로벌을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무인탐사연구소 조남석 대표님과 함께한 슈퍼스타트 아고라를 소개합니다.
New Space 시대, 진짜 우주로!
과거의 우주 탐사는 주로 정부 주도의 큰 프로젝트로 이루어졌습니다. 아폴로 미션과 같은 프로젝트는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내디딜 수 있게 했어요. 3명의 우주인을 달에 보내는데 40만 명의 인력이 참여했고, 이는 미국 GDP의 상당 부분을 투자한 막대한 노력이 들어간 아폴로 프로젝트. 달에 사람 보내는 일에 이렇게 까지 투자 할 일인가? 싶으시죠? That’s nono. 그냥 사람을 보냈다는 상징성을 넘어 이 때 개발 된 기술들이 오늘날 익숙한 무선 청소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으로 스핀오프 되어 우리 삶을 편리하게 도와 주고 있어요. 우주 관련 기술 개발은 지구에서의 기술 저변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하는 것이므로, 큰 우주 프로젝트이자 거대한 미래 기술 개발 프로젝트라 할 수 있어요.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시간이 흐르고 흘러 기술이 상향평준화 되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에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시작 되었습니다. 미국의 우방국들이랑 같이 우주 탐사를 위해서 총 36개 국가들이 서로 협약을 맺었고(대한민국은 7번째 서명국) 인류가 우주에 정착 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짜고 있다고 합니다. 이 로드맵에 의하면 2020년대에는 우리가 달의 기지를 지어서 우리 인류가 지구를 벗어나서 새로운 땅에서 정착하고, 2030년대에는 우리가 화성에 갈 것이고 2040년대에는 소행성에 가는 계획이라고 하니, 지금 자라나는 세대들이 죽기 전에 이 모든 일들이 이뤄진다는 것이죠.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우주 환경에서 인류가 정착하고 삶을 이어나가도록 하기 위해 일궈야 할 일들은 무궁무진합니다. 이러한 우주 산업영역의 비전을 보고 수많은 민간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고, 특히 Agile하게 움직일 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들의 활약도 돋보입니다.
What is Space Robotics??
우주 산업영역에서 각광 받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우주 로보틱스 입니다. 우주는 지구와 전혀 다른 환경입니다. 사람이 직접 투입되기 어렵죠. 특히 사람이 가기 전, 달이나 화성에서 탐사를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모빌리티 로봇이 중요한 것이죠.
“그럼 그냥 지구에서 쓰던 주행 로봇 보내고 원격 조종 하면 되는 거 아냐?”
천만에요. 아까 얘기 했듯, 지구와 전~~~~혀 다른 환경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돼요. 이 모든 극한의 환경속에서도 자율주행을 하며 필요한 탐사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것이 바로 우주 탐사 로봇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구에서와는 전혀 다른 기술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What UEL Did for Space Rover?
무인탐사연구소는 우주로봇을 만드는 스타트업입니다. 무인탐사연구소는 처음에는 드론 관련 미션을 수행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국내에는 아무도 우주 관련된 로봇을 하는 곳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퍼스트 펭귄이 되기 위해 우주 로봇에 과감히 도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작한 무인탐사 연구소는 현재 대한민국 달 탐사 미션의 멤버로 당당하게 함께 하고 있어요. 이제 곧 오픈하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본격화 되는 대한민국 우주 개발 프로젝트에서 Rover 개발분야 스타트업을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에어버스 등 해외 기업들로부터 러브콜도 받는 등 글로벌 우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리호 안에 무인 탐사연구소가 만들고 있는 로봇 부품을 실어서 우주에서 다양한 검증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후 이 검증이 끝난다면 유럽의 미션 그리고 NASA의 미션에 참여를 해서 새로운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하니. 창업 2년차 스타트업이라고는 믿지기 않는 성과죠?!
우주에서 살면 어떨까? 이런 상상을 정말 많이 했었는데, 이제 영화나 소설, 상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머잖아 실제로 일어날 일이라고 하니 기분이 묘합니다. 그 곳에서의 인류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그 곳이 어떤 곳이든, 사람이 살아야 한다는 전제는 변함이 없겠죠. LG가 고객들을 위해 개발 해 왔던 수 많은 기술들과 무인탐사연구소와 같은 스타트업들의 한발 앞 선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가 만나 우주에서 새롭게 펼쳐질 우리의 Life도 Good 할 수 있기를 기대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