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이슈 없이 공간 인사이트를 얻는 혁신 적인 방법은? (with TJ Labs)
우리가 먹고, 일하고, 사람을 만나고, 소비를 하고.. 이 모든 활동은 ‘공간’에서 이뤄집니다. 특히 요즘은 ‘경험’이 중요해 지면서, 공간이 곧 경험인 세상이 되었어요. 우리 고객들에게 더욱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공간의 효율적인 운영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 진 것이에요.
효율적인 공간 운영을 위해서는 언제, 어디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지에 대한 ‘이동 데이터’가 필수입니다. 우리가 기획한 동선대로 움직이는지, 어디에 좀 더 머물며 관심을 많이 보이는지, 너무 몰린다면 분산 시킬 수는 없는지 등의 모든 운영 인사이트가
고객의 이동 데이터를 통해 도출 되기 때문이죠. 이렇게 중요한 이동 데이터, 어떻게 모을 수 있을까요? 쉽게는 ‘그냥 카메라로 찍어서 AI로 분석 하면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여기는 치명적인 단점, 바로 개인정보 이슈가 있습니다. 공간에 입장하는 모든 고객에게 데이터를 위해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 해 달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고ㅠ 좋은 방법 없을까요?
바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 하기 위해 한 스타트업이 도전하였습니다. 티제이랩스는 개인정보 이슈 없이 공간 인사이트를 얻는 새로운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인데요,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 2기에 선발 된 기업이에요. 티제이랩스는 작은 WARD라고 하는 일종의 Becon 센서를 통해 요즘 누구나 사용 하고 있는 전자 디바이스의 BLE(Bluetooth Low Energy)신호를 감지하면, 이 BLE신호를 기반으로 랜덤하게 ID를 생성해요. 그리고 20분마다 새롭게 바뀝니다. 그래서 디바이스를 특정 지을 수가 없어요. 즉, 이동 데이터는 확보할 수 있지만 개인정보 이슈가 전혀 없는 것이에요. 이번 슈퍼스타트 PoC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 2차 부지에는 AB식당과 CD식당 이렇게 크게 두개 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점심시간이 되면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됩니다. 특히 CD 식당에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몰려요. 하지만 현재 공간의 혼잡도와, 다른 구역의 혼잡도 정보를 모르다 보니, 반대편 AB 식당은 비교적 한산한데, CD 식당만 유난히 붐비게 되는 거죠. 그러다 보면 이용자들도 불편하지만, 음식을 준비 해야 하는 식당측도 어려움이 큽니다. 바로 이런 문제를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개선해 본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소개합니다.
데이터를 모을 WARD설치 이렇게 간단할 일??!!
이번 식당 혼잡도 개선 프로젝트를 위해 이렇게 WARD를 곳곳에 설치를 했어요! 설치 시간은? 꽂기만 하면 되어서, 30분도 채 안걸렸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수집 된 데이터가 참값인지를 체크 해야 하는데요, 그 기준이 되는 데이터는 바로 ‘식수 데이터: 식당에서 식사한 사람들의 수’ 였고, 이 데이터는 구내식당의 협조를 통해 입수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PoC에서 정보가 개인의 행동을 변화 시킬 수 있는가?를
검증 해 보고 싶습니다.”
이번 PoC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검증하고 싶었던 부분은 공간 인사이트를 얻었을 때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는가? 였습니다. 행동의 변화= 수용 = 유의미한 데이터 라고 생각하였고, 혼잡도를 측정해서 보여줬을 때 덜 혼잡한 공간이나 시간대를 선택하도록 하면, 혼잡도를 개선할 수 있다는 가설인 것이죠.
이를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정보가 효율적으로 제공이 되어야 하는 법. 누구나 쉽게 혼잡도 정보를 볼 수 있는 웹페이지를 개발하여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하였고, 식당 앞에는 TV를 설치하여 더 직관적으로 정보를 제공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지금 식당이 얼마나 붐비는지 확인을 하고 조금 한산해 지면 내려갈 수 있고, 또 AB구역이나 CD 구역 중 좀 덜 붐비는 곳을 찾아 갈 수 있게 된 것이죠.
#결과 1. 공간 분산 효과
건너편 zone이 한산한 줄 몰라서 한 곳에 사람이 너무 몰리면 이용자와 운영자 모두 불편해 지겠죠. 그래서 공간 혼잡도를 분석 하여 제시를 해 주었어요. 실제로 식당 들어 갈 때 사람들이 TV 모니터를 보고, 혼잡도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를 뽑아보니 서비스 제공 기간 동안 공간의 혼잡도가 개선이 되었던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결과2. 시간 분산 효과
지금 빨리 내려가서 식사를 하고, 다른 일을 하고 싶은 사람도 있고, 이렇게 줄서서 힘들게 먹느니 잠시 쉬었다가 한산할 때 내려가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공간 정보를 통해 이런 니즈에 맞게 식당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 되었어요. 아래 그래프는 처음 시작일(1)과 1주일이 지난 시점(2)의 그래프 비교인데 (2)의 최고 피크값이, 시간은 8분정도 당겨졌고, 키트 인원수는 (1)대비 줄어들어 혼잡도가 개선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시간과 공간 두가지 측면에서 혼잡도가 분산 된 것이 확인 된 것인데요, 이동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가 사람들의 행동에 변화를 주었다! 라는 명제가 확인 된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티제이랩스의 솔루션을 통한 개별 동선 파악 기능도 대량의 데이터를 통해 재검증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수집된 개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호 세기와 시간 정보를 활용하여, 개별 이동 동선 추정 가능하고 출입문 / 대기 시간 / 선택 메뉴 / 식사 테이블 / 퇴장 메뉴 별 대기 시간 및 시간대 별 이용 시간 등 다양한 사용자 행동 분석 가능하기 때문에, 팝업 스토어나 오프라인 매장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번 슈퍼스타트 PoC를 통해 티제이랩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장기간 테스트를 통해 많은 데이터를 입수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을 하여 서비스 정비 뿐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휴대폰 뿐 아니라 다른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발송하는 신호도 활용 가능한데, 여기에 대한 기술적인 단초를 마련 했다고 해요.
그리고 얼마만큼의 사람이 오는지, 그리고 얼마나 머무르는지에 대한 물리량을 합하면, 새로운 파라메터를 만들수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공간 관리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의실이 얼마나 활용 되는지에 따라 레이아웃 효율화를 도모할 수 도 있고, 화장실 청소주기 등도 세팅 할 수 있어, 스마트빌딩 관리 등, 사업 확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개인정보의 리스크 없이 운영자는 더욱 효율적으로 공간을 관리하고, 사용자는 더욱 편리하게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세상. 티제이랩스가 만들어 나갈 새로운 미래를 슈퍼스타트가 응원합니다!